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후기
안녕하세요 윤둥둥 맘 이에요^^ 어제 남편이 출장을 떠났어요. 2박3일 출장 예정인데 맛있는거 내놓고 가라!!했더니 삼첩분식 시켜줬어요.ㅎㅎ 코로나 전에는 남편 출장이 정말 잦았고 특히 해외출장이 많아서 두달에 한번꼴로 열흘 이상씩 집을 비웠던거 같아요. 그나마 국내출장은 나은데 해외출장 가면 걱정도 되고 그렇더라고요. 코로나 터지고나서부터는 많이 줄었는데 이제 슬슬 출장이 잡히네요. 아무튼 저는 어제 밥을 든든히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남편이 맛있는거 시켜주고 갈께 라고 해서 삼첩분식을 선택했어요. 떡볶이는 매운게 진리라는 생각이 박혀 있어서 궁중떡볶이나 짜장떡볶이는 안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삼첩분식의 바질크림떡볶이가 맛있다고들 해서 너무 궁금했어요. 내돈 주고는 절대 안매운 떡볶이는 안사먹는데 어제는 호기심 발동이라 주문해봤어요.
인터넷에서만 봤던 이쁜 박스에 담겨 온 떡볶이! 삼첩분식 이런 서비스 굉장히 좋은거 같아요. 뭔가 분식이지만 격있는 느낌도 납니다. 게다가 빨간박스라서 더 먹음직스러울거 같은 생각도 들더라고요.앞쪽에는 포장을 편하게 열 수 있도록 점선으로 뚫려 있어서 간편하게 열 수 있었어요. 또 삼첩분식 로고를 보고 있으면 수학도 생각나고 ㅎㅎ 아무튼 재미있어요.
쨘! 박스를 열면 이렇게 차곡차곡 제가 주문한 메뉴가 정갈하게 쌓여 있어요. 박스포장을 해서 오니까 사이즈가 딱 맞아서 음식을 쏟거나 할 걱정이 줄어들거 같아요.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센스가 돋보이는거 같아요. 어제 주문한 메뉴는 2첩세트로 떡볶이+감자촉탄+토핑을 고를 수 있는거였어요. 저는 바질크림떡볶이+감자폭탄+토핑은 모둠튀김을 선택했어요! 2첩세트는 17900원인데 바질크림으로 선택해서 1000원 추가되고 배송비 붙어서 22500원 결제 했어요.
삼첩분식은 수저세트도 이쁘더라고요. 이렇게 일회포장이 이쁘게 되어 있어서 일부러 안뜯었어요. 나중에 캠핑갈때 혹시 모르니까 챙겨가려고요.ㅎㅎ 안에 숟가락.젓가락.티슈가 세트로 들어 있어요.
이제 삼첩분식 이첨세트 보여드릴께요!감자폭탄과 모둠튀김, 떡볶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모둠튀김에는 어묵튀김. 김말이1.오징어튀김1.단호박튀김4.만두튀김4정도로 꽤 양이 많더라고요.
떡볶이에는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다고 메뉴가 적혀 있네요.
이것도 삼첩분식의 센스가 돋보인다고 느꼈어요. 왜냐하면 저는 삼첩분식을 처음 시켜보는 입장이여서 어떤거 고를지 많이 고민했는데 대표메뉴가 이렇게 4가지라고 보여지니까 나중에는 마라를 먹어봐야겠다 딱 인식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매운단계도 3단계까지 있구나 하고 바로 알아차리기 좋았어요.
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모습!!! 생각보다 꽤 초록색이라 놀랐어요! 위에 베이컨 토핑이 있고 안에 새우와 비엔나소시지 토핑이 들어 있어요. 양은 딱 둘이 먹기 좋은거 같아요. 저는 혼자 먹었지만요.ㅎㅎ 윤둥둥은 저녁을 많이 먹기도 했고 과일도 먹어서 고민했는데 둘다 금새 잠들어서 저혼자 다 먹었어요.
감자폭탄은 우리가 아는 딱 그맛인데 감자가 힘이 없어서 금방 으깨져요. 그래서 먹방보면 떡볶이 소스에 비벼 먹던데 저도 그렇게 먹어보니 좀더 맛있긴 하더라고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감자는 스틱모양으로 얆게 썰어서 튀겨주는게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햄버거집 가서 감자튀김만 잔뜩 먹고 온적도 있어요 어릴때.
삼첩분식 바질크림떡볶이 너무 궁금했어요. 보시다시피 꽤 초록이잖아요. 바질향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크림소스는 꾸덕꾸덕한 질감이여서 떡볶이 안에 그 맛이 잔뜩 배어있더라고요. 솔직히 궁금해서 시켜보긴 했지만 큰기대 안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어요. 크림떡볶이라 금방 느끼해서 질리겠다 싶었는데 은은하게 매운맛도 감돌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꽤 짭짤해서 물리지 않는 그런맛! 저 사실 맛 표현을 정말 못하는 편인데 또 시켜먹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정도로 맛있었어요!
보시면 중간중간 매콤한 이유는 고춧가루가 섞여서 인가봐요! 느끼하다기 보단 중간중간 매운맛이 잡아줘서 고소하면서도 바질향이 느껴지고 여기 이소스에 파스타 해먹어도 정말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또 은근히 새우랑 베엔나 토핑이 꽤 들어 있더라고요.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 평소에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소분되어있는 듯한 떡볶이 양은 개운하지가 않은데 양도 알맞았어요. 어제 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은근히 양도 많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튀김이 잔뜩와서 과식한거 같아요.
저도 먹방러들 팁대로 감자폭탄은 소스에 비벼먹었을때 배로 맛있었어요.
이렇게 부슬부슬한 감자는 잘못하면 기름이 쫙 먹어서 매우 느끼할 수 있는데 소스에 비벼 먹으면 중화가 되서 더 많이 먹게 되는거 같아요. 삼첩분식이 하도 많이 보여서 다 광고구나 싶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진짜 맛있어요. 맘에 들었어요. 다음에는 마라떡볶이 도전해볼께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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