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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둥둥 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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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둥둥맘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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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삽교맛집 할머니 곱창

안녕하세요 윤둥둥 맘이에요 내일이 저희 아빠 생신이라 미리 주말에 모두 모여서 생일파티를 했는데 남동생이 여자친구를 소개해준다고 데려와서 처음 인사도 나눴어요. 결혼도 약속한 사이라니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ㅎㅎ 아빠 생신이라 원래는 식당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인원도 너무 많고 친정으로 도착하는 시간대도 살짝 엇갈려서 집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어요. 소고기랑 양고기, 가리비 순서대로 구워 먹고 남동생과 여자친구가 준비해온 케이크와 와인까지 마시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이번에 개천절까지 있어서 일요일은 예약해둔 필드에 나갔고 월요일은 밍기적 대다 집 가려니까 엄마가 다같이 온천탕 다녀오자고 해서 온천탕에서 3시간 동안 몸 담그고 놀다 왔어요.ㅎㅎ 윤둥둥은 물이면 무조건 좋아해서 냉탕 들어갔다가 노천탕 갔다가 엄마랑 계속 돌아다니더라고요. 저는 귀찮아서 따로 놀았어요.ㅎㅎ 놀고 나오니까 너무 배가 고팠는데 근처에 곱창 맛집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예산 삽교에 있는 할머니 곱창 입니다.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삽교로 221

예전에 제가 대학생일때 아빠랑 엄마랑 셋이 이 집가서 곱창 먹고 온적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서 또 들렀어요. 물론 그 사이에도 몇번 더 갔었던거 같은데 처음 엄마아빠랑 가서 먹었을때의 맛이 잊혀지지않아서 그 기억으로 가끔 방문하게 되는거 같아요.

보시다시피 가게는 조금 허름한 편이에요. 그래도 가게 내부는 한번 확장했었던거 같아요. 정말 옛스러운 가게네요 다시봐도.ㅎㅎ 뭔가 맛집 냄새가 풍기지 않나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있어서 은근히 생각나는 가게인거 같아요.

저희는 곱창구이 200g 3개 주문했어요. 기본 상차림도 깔끔한 편이에요. 처음 왔을때는 심지어 연탄불에서 구워먹는 방식이였는데 그때는 진짜 지금보다 더 꿀맛이였어요. 먹으면서 또 셋이 먹었던 연탄 곱창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했어요. ㅎㅎ 그때가 좀더 맛있었다는 것이지 지금도 역시 맛이 일품 이에요. 밑반찬들도 다 신경써서 만든 맛이나요. 특히 하얗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생긴 무생채가 너무 맛있었어요.

한번 가볍게 익혀서 나오지만 잘 익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구워줬어요. 윤둥둥은 먹을것이 없어 살짝 걱정했는데 온천에서 바나나 우유랑 이것저것 먹더니 배부른지 관심이 크게 없더라고요.

맛있게 잘 구워진 삽교 할머니 곱창집입니다. 예전에는 늘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 많아서 기본적으로 이삼십분 대기는 우스웠는데 어제 갔을때는 5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가게는 작은 편이지만 여전히 사람이 꽉차 있어서 아직도 맛집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삽교 맛집하면 바로 할머니곱창이 메인에 나오더라고요. 인터넷 서치해서 찾는 맛집을 다 신뢰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맛있는 집은 후기가 늘 꾸준히 올라오고 대기시간이 기본적으로 있는거 같아요.

쌈싸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곱창은 잘 못하는집가면 너무 냄새가 심하거나 냄새가 아예 없거나인데 이집은 적당히 곱창냄새 나는게 입맛을 돋우게 해주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메뉴 주문하면 음료하나는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근데 또 독특한게 사이다만 팔아요. ㅎㅎ 콜라는 아예 없다고 하시더라고요.ㅎㅎ

구이 맛있게 먹고 이번에는 곱창전골 대로 주문했어요. 딱 봐도 진짜 군침나는 비주얼인거 같아요. 이 집은 구이도 구이지만 이 전골이 진짜배기예요. 적당히 얼큰하니 곱창도 듬뿍 들어가서 고소한게 밥 볶아먹고 싶게 만드는 메뉴예요.

남편이 운전하기로 해서 엄마랑 아빠랑 소맥 마시고 즐거웠어요. 뭔가 목욕 오랜시간 개운하게 하고 나서 먹는 밥은 다 맛있겠지만 할머니곱창전골로 속을 따뜻하게 데우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빠 생신이라 온 가족이 다 모여서 같이 맛있는 밥 먹고 주말간 있었던 이야기 나누고 고스톱도 한번씩 쳐주고 필드도 나가서 운동도 해주고 행복했어요.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점을 다녀오니 저도 뭔가 마음 한구석이 절절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역시 음식이라는건 추억도 끄집어내는 마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맛있게 할머니곱창에서 배 든든하게 하고 나오니 맞은편에 카페가 하나 생겼더라고요. 저희도 커피한잔 윤둥둥은 젤라또 한잔씩 하고 대전 넘어 왔어요. 저희 집 가려니까 그때부터 비가 상당히 와서 걱정했는데 금새 그쳤네요. 이번주 주말에는 경남산청으로 캠핑 가기로 했는데 딱 약초축제기간이라고 해서 구경도 가보려고요. 늘 노는데는 진심이네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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