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영식당 백종원맛집한영식당 대전닭도리탕맛집 오류동한영식당

대전닭볶음탕맛집 오류동한영식당 백종원대전맛집한영식당

안녕하세요 윤둥둥맘입니다. 여기에 글을 너무 오랜만에 작성하는거라 긴장이 되네요. 그동안 너무 바빠서 들여다 볼 시간도 없었는데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구경와주셔서 놀랐어요. 다시 한번 성실하게 글을 작성해 보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작성하는 첫번째 글은 대전 맛집 입니다. 대전은 노잼도시 또는 성심당의 도시라고말 알고 계신 분들이 참 많은데 구석구석 숨어있는 맛집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그 중 한곳이 이 한영식당 입니다.

대전 한영식당은 오류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픈시간 오전11시/ 마감시간 오후 9시 30분. 마지막 오더 오후 8시 30분. 쉬는날 매주 월요일. 포장도 당연히 가능 합니다.

저는 가자마자 닭도리탕 대자를 주문 했어요. 대자와 소자로 팔고 있는데 주문하면 작은 냄비는 소자, 큰 냄비는 대자로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반 조리된 상태로 오고 테이블에서 20분 이상 끓여줘야 하는데 단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미 냄비에 준비해두는거 같아요.

예전에 닭볶음탕은 표준어 이고 닭도리탕은 잘못된 말이라고 했었는데 요새는 두가지 표현 전부 표준어로 등록이 된거 같아요. 닭을 볶아서 닭볶음탕도 맞고 닭을 도리쳐서 만드는 음식이라 닭도리탕도 맞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닭볶음탕 냄비 먼저 서빙이 된 후 밑반찬과 앞접시를 세팅해 줍니다.

반찬은 김치 3종류, 장아찌1종류 총 4종류가 나오는데 전부 집에서 담근것처럼 깔끔한 맛이였어요. 특히 동치미가 맛있어서 손이 자주 갔답니다.

팔팔 끓고 있는 한영식당 닭볶음탕! 재료들이 큼지막하게 잘려있어서 더 먹음직해 보이네요. 이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채소양이 넉넉해서 이기도 합니다. 양파의 달짝지근함과 고소한 감자, 없어선 안되는 대파까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이에요.

끓는 소리가 보글보글, 맛있는 냄새가 슬슬 올라와서 궁금함을 못참고 뚜껑을 열었어요.

그런데 열자마자 식당이모님이 아직 더 끓여야 돼요. 뚜껑 닫아주세요. 라고 하셔서 서둘러 사진 한장 찍고 다시 닫았어요. 고문이 따로 없었답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맛있는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지 않나요?

드디어 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파, 감자, 각종 채소들 먼저 앞접시에 담았어요. 저는 이상하게 떡볶이 먹을때도 메인보단 옆에 국물 머금은 양배추가 더 좋고 샤브샤브 고기보다 버섯들이 더 맛있고 그래요. 닭도리탕도 예외 없습니다. 닭고기보다 채소들이 더 군침나게 만들거든요. 맛은?말해뭐해요 정말 맛있었어요.

이쯤에서! 오류동 한영식당 닭도리탕 가격은? 대자 45,000원. 소자 31,000원 입니다. 남편은 운전을 해야해서 저 혼자 맥주에 맛있게 먹다가 배가 정말 터질때쯤 밥 한개를 볶아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한국인이라면 볶음밥 마무리는 무조건 해야하는 의식중 하나 같습니다. 김가루 솔솔뿌린 고소한 볶음밥은 배가 불러도 잘 들어가더라고요.

마무리 볶음밥까지 먹고 나와서 후식 커피 먹고 나니 저녁 내내 배가 불러서 곤란했어요. 너무 매운맛이나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만든 느낌의 닭볶음탕이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백종원이 대전 맛집으로 추천 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먹고 후회하거나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