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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청 약초축제 볼거리

안녕하세요 윤둥둥맘이에요^^ 주말 동안 8.9.10 2박 3일로 캠핑을 다녀 왔어요! 산청이 물좋고 산좋다고 해서 가게 됐는데 마침 산청약초축제기간이여서 즐겁게 볼거리 먹거리까지 즐기고 왔어요! 산청 약초축제는 1년에 1번 열리는 대규모행사래요. 저도 직접 가보니 약초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도 약초 사고 싶은 생각이 물씬 올라오더라고요.

경남산청약초축제는 산청ic근처와 동의보감촌 두곳에서 열렸어요. 산청 ic근처에서 열린 행사가 메인이여서 저희는 그곳으로 다녀 왔습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컸는데 금새 북새통이 되더라고요. 한방약초축제 답게 한약재 냄새가 은은히 풍겨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한약은 잘 못마시는데 한약 냄새를 좋아해요.ㅎㅎ

산청한방약초축제에 가보니 한방약재나 약초뿐만 아니라 공방작품, 가죽제품등등 여러가지 악세서리나 그릇도 많이 팔고 참여해서 놀거리도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어르신들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어린자녀 데리고온 가족단위가 정말 많았어요. 저는 우리 윤둥둥은 진짜 심심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어요.

날씨가 계속 들쑥날쑥해서 비 온다 했다가 안온다 했다가 애매 했었는데 다행히 이날은 바람이 조금 불긴 했어도 춥거나 비가 와서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날씨는 조금 우중충하게 보이긴 하네요. 이 로드는 밤이 되는 불빛이 켜져서 엄청 이쁘다고 하네요. 포토존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놀고 간 저녁 6시까지는 하늘이 아직 어둡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간 날 가수도 초청이 되어 멋진 노래도 듣게 됐어요. 또 골든벨같은 게임도 하고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왁자지껄 사람들이 많이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들뜨러라고요. 역시 이런 지역축제가 은근히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것도 많은거 같아요.ㅎㅎ

공예품도 정말 많았는데 구경하는 맛이 좋았어요. 청주술잔을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 이미 짐이 조금 있어서 고민하다 포기했어요. 정말 이쁘긴 했는데.. 사실 청주를 안마시기도 하지만요.ㅎㅎ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의녀복을 빌려준다고 들어서 입혀보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들어 오히려 더 재미있는 옷을 입었어요. 전세계 전통의상을 여러벌 갖춰놓은 곳인데 전세계의 전통놀이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제기차기랑 똑같은 모양과 룰을 가진 게임도 했었는데 어느나라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에요. 우리 윤둥둥도 다른나라 전통의상을 입어봤는데 즉석에서 사진도 찍어서 기념으로 선물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이뻐서 맘에 들었어요.

또 오징어게임이 바닥에 그려져 있었는데 놓치지않고 한참 게임을 즐기는 윤둥둥들. 저런게 그렇게 재밌나 싶었는데 저 어릴때 생각해보면 저런 게임과 고무줄 놀이, 공기놀이에 환장했었네요. 이제 조금만 더커도 이런게임은 시시하다고 안좋아하겠지요? 재미있을때 많이많이 하라고 박수쳐주고 멋있다고 반응해줬어요.ㅎㅎ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거의 일주일정도 긴 행사더라고요. 저도 너무 재미있게 즐겨서 다음해에도 또오자고 이야기 했어요. 저희가 간 날이 10월8일이였는데 그날의 행사일정이 크게 적혀있어서 참고하기 편했어요. 또 지도도 보기쉽게 적어놔서 편리하더라고요. 

지도를 보고 드디어 의녀복 체험관을 찾았어요. 2시간인가 체험할 수 있고 2000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옷을 빌려 입으면 사진도 이쁘게 찍어서 선물로 주셔요. 사진은 무료입니다^^ 이쁘게 가족사진도 많이들 찍으시더라고요. 윤둥둥도 의녀복으로 같아입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놀랐어요. 장금이다!라고 했더니 장금이가 누구냐고해서 또 한참을 설명해줬어요. 산청약초축제 안에서 포토존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렇게 의녀복을 입으니 어떤 사장님이 오셔서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주셨어요. 윤둥둥포즈도 주문하시고 여기저기 이쁜 포토존으로 데리고 가서 멋진 사진을 남겨주셨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윤둥둥보고 쌍둥이라고 너무 귀엽다고 난리 났었어요. ㅎㅎ 이거 입고 여기저기 다니는데 다른 꼬마들도 의녀복입고 계속 마주치더라고요. 근데 진짜 어린이들이 의녀복 입고 다니니까 진짜 사랑스럽더라고요. 첫째 윤둥이도 맘에 들어 했는데 둘째 윤둥이는 불편하다고 계속 빨리 벗겠다고 해서 20분도 안입고 반납했어요.

곳곳에 약초차들 시음하는 곳도 있고 약초달고나도 체험할 수 있어서 줄이 상당히 길더라고요. 저희는 시간을 너무 뺏겨서 오래 줄서지는 못하고 여기저기 다른 구경을 더 많이 했어요. 윤둥둥은 아직도 달고나 못하고 온거 후회하더라고요. 결국 축제 끝나고 나가는 길목에서 파는 달고나 사서 왔으면서요.

또 이렇게 산청축제 마스코트 인형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더라고요. 윤둥둥도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기다려서 이쁜사진 많이 남겼어요. 계속 손하트도 해주시고 악수도 해주시고 윤둥둥이 쑥쓰러워 하면서도 같이 손하트 그려주고 재밌었다고 얘기해줬어요.

한창 구경하다 아까 찍어주신 사진을 받으러 다녀왔어요. 이렇게 이쁜 즉석사진을 두장이나 선물해주셨어요. 귀여운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겼어요.

또 옆에는 페이스페인팅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선생님 두분이서 정말 빠르고 이쁘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림판이 있는데 윤둥둥이 그림판에 없는 피카츄 하고 싶다고 얘기하니 포켓몬은 피카츄. 뮤. 꼬부기 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취향껏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이쁜 그림이!!!!! 정말 애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 5000원이가 8000원주고 했던 페이스페인팅보다 퀄리티가 훨씬 뛰어나더라고요. 실력이 정말 대단하셨어요!

식후경하러 먹거리 부스에 왔어요! 재미있고 귀한 구경 하고 있었는데 배고프니까 더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맛있는 먹거리가 잔뜩했는데 눈에 띄는 곳이 있었어요! 바로 돌담! 산청 맛집 검색하니 흑돼지소라찜이 유명한 돌담이라는 식당을 찾았었어요. 그래서 캠핑 마지막날 꼭 들르기로 했는 곳인데 산청약초축제 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그래서 무작정 들어갔어요. 이때가 딱 5시정도여서 간단한 간식류 사먹고 캠핑장에 준비해둔 저녁을 먹으려고 했거든요? 간단한 분식류 먹고 갈 예정이였는데 돌담 흑돼지소라찜 보자마자 여기서 이거 먹고가자!로 의견이 모아져서 메인메뉴를 주문했어요. 

이게바로 산청 돌담 흑돼지소라찜입니다!! 정말 맛있겠지요? 산청하면 지리산흑돼지가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매우 기대했던 메뉴였어요! 처음 먹어보니까 매우면 근처 부스에서 탕수육 같은거 사와서 윤둥둥 주려고 했는데 윤둥둥이 이거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이거 먹겠다고 해서 흑돼지소라찜을 먹었더니 사장님이 어떻게 이런 어린이들이 매운음식을 이렇게나 잘 먹냐고 신기하고 귀엽다고 탐스 음료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근데 생긴건 저런데 진짜 하나도 안매웠어요. 그냥 고춧가루가 많다 싶은맛? 맵진 않아서 윤둥둥 충분히 먹겠다 싶었는데 다른 어른들은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해지더라고요. 우리 윤둥둥은 파김치, 떡볶이, 매운탕 이런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보면 놀라시겠어요 정말.ㅎㅎ 

그리고 단성막걸리! 이건 흔들지 말고 맑게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도 먹어보고 흔들어서도 먹어봤어요. 안흔들면 엄청 맑은 곡주 맛이 나더라고요. 저는 흔들어서 뿌옇게 먹는게 더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돌담 식당에 가면 유명한게 사리가 스파게티면이여서 사리 꼭 추가해 먹으라고 했었거든요? 그게 생각나서 파스타면사리 추가 하려고 했더니 축제부스에서는 사리메뉴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그거 먹고 싶으면 꼭 매장 들러달라고 하셔서 한번 더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리면 대신 밥볶아서 먹었는데 역시 밥 볶아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밥 든든히 먹고 다시 구경 삼매경! 버스킹 공연도 막간을 이용해서 봤는데 정말 목청이 남다르세요. 너무 멋져서 박수 요란히 쳤습니다.ㅎㅎ

정말 볼거리 먹거리 가득해서 다음날도 가려고 했는데 다음날은 윤둥둥 친구가족이 놀러와서 같이 동의보감촌으로 놀러갔는데 다시 여기들를 시간이 없어서 참 아쉬웠어요. 캠핑 마지막 날인 어제는 거의 뭐 비바람 같이 솟구쳐서 구경도 못하고 왔어요. 이제 보고 싶으면 내년을 기약해야해서 캘린더에 적어놨어요. 내년에 다시한번 이맘때를 기약해야겠어요.

이번 캠핑은 정말 너무 좋았었는데 지역축제가 껴서 더 좋았다고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