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 가볼만한 곳 젊은달 와이파크
안녕하세요 윤둥둥 맘 이에요. 저번주 캠핑으로 강원도를 갔었는데요. 간 김에 근처 맛집과 근처 볼거리를 구경하고 왔어요. 그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영원 젊은달 와이파크를 소개할께요. 저희가 머물렀던 캠핑장에서 제일 가까운 미술관이 있어서 들렀는데 그곳이 바로 젊은달 와이파크 였어요. 왜 젊은달이지? 싶었는데 영월이라는 뜻이였답니다. 벌써 재밌지 않나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붉은로드가 인상적이였어요.
들어가면 바로 카페랑 이어져 있어요. 저희는 원래 아이스아메리카노 수혈이 급해서 카페 들렀다 젊은달 와이파크를 가려고 했는데 안에 있는 카페도 좋다고 해서 바로 카페에서 커피부터 주문했어요. 커피 말고도 맛있는 간식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은 알록달록 예쁜 마카롱에 빠져서 마카롱을 주문했어요. 저는 까눌레가 먹고 싶긴 했는데 바로 라면을 먹고 온 직후여서 배가 불러서 눈으로만 봤어요.
각자 자기가 고른 마카롱을 먹는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저희 아이들은 원래 모든 음식을 잘 먹고 특히 간식류는 남김없이 먹는 편이지만 같이 간 꼬맹이는 기대도 안했는데 마카롱 한개를 다 먹더라고요. 아이들이 잘먹으면 이쁘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고요. 너무 귀여웠어요 진짜. 윤둥둥은 이제 너무 커서 잘 먹는건 좋지만 비만 될까봐 늘 노심초사 거든요.
ㅠ 부쩍 더 잘 먹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윤둥둥 보면 귀엽고 이쁘지만 걱정도 살짝 돼요. 그래서 최대한 간식은 줄이고 고기류나 한식위주로 주고 싶은데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힘드네요. 잘 먹고 건강한게 최고죠 뭐.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너무 절실했는데 커피도 맛있었어요. 커피3잔 음료3잔 마카롱4개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미술관 티켓 구매해서 들어가려고 하니까 카페 20프로 할인권을 주더라고요.ㅎㅎ 살때 말좀 해주지. 결국 다시 재결제 하긴 했습니다. 미술관 안은 음료반입 금지여서 남은 음료는 카페에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였어요. 윤둥둥이 스무디 거의 두세입 먹고 안먹어서 버리긴 너무 아까우니까 저희도 맡기고 관람하고 왔어요.
그럼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함께 구경합시다!
바코드 찍고 들어가자 마자 감탄이 흘러 나왔어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가 원래는 술샘 박물관이였는데 다양한 현대 미술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 예술공간으로 재 탄생 되었대요. 작품 주제는 우주라고 하였는데 정말 여러의미로 무슨 느낌인지 확 와닿았어요.
어린이들도 연신 우와를 외치고 저 또한 뭔가 몽롱한 느낌을 받았어요. 멋있었어요. 대부분 가족단위보다 커플들이 많았는데 데이트 코스로도 딱 좋은거 같았어요.
여기저기 예쁜 공간을 발견하면 계속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윤둥둥. 이 곳은 꽃향기 가득할거 같지만 그렇진 않았어요. 생각해보면 당연하긴 하네요.ㅎㅎ
윤둥둥은 8살이고 같이간 꼬맹이는 5살인데 애교가 너무 많은 아기여서 보는내내 미소 나왔어요. 이 사진도 윤둥둥 찍어준다니까 꼬맹이도 달려 나오더라고요. 그러더니 누나들 한번 보고 키 맞추려는지 콩콩 점프해서 귀여운 사진이 탄생했어요. 이렇게 애교많고 귀여운 남자아기는 오랜만이라 너무 귀엽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윤둥둥도 동생 너무 귀엽다고 또 나중에 같이 놀고 싶다고 했어요.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절대 몰랐는데 이 곳 바닥이 다 뻥뻥 뚤려 있어서 엄청 무서웠어요. 밑을 조금이라도 보면 어지럽고 무섭더라고요. 오히려 아이들은 그런거 없어요. 엄마 뭐가 무섭다는거야? 라고 했으니까요.ㅜ 저만 쫄보인걸로 끝났어요.
여기는 소금으로 꾸며진 공간인데요 묘하게 이쁘고 멋있어서 눈을 못뗐어요. 윤둥둥은 옆에서 소금이라고? 먹을 수 있나? 계속 이런 말만 하고요.ㅎㅎ
뼈다귀들이 춤추면서 공연해주는 공간이에요. 노래도 여러개 해주더라고요. 보컬 뼈다귀가 다리 팅팅 튕기면서 노래하는데 은근 중독돼요.ㅎㅎ 사운드도 크고 화려해서 노래 한 곡 끝날때 까지 진짜 공연보는 느낌으로 구경했어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랜드마크인 붉은색이 곳곳에 보이는데 윤둥둥이 빨간색을 안좋아하거든요? 벌써 초딩패치가 붙어서 피같아서 싫고 숫자 4는 죽을 사자라 싫고. 저 어릴때 하던거 그대로 하는거 보니까 웃기고 귀여워요. 아무튼 그럼에도 여기 붉은색은 멋있다고 얘기 해주더라고요. 아빠랑 손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윤둥둥.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에서 가장 핵심은 이 스파이더 웹인거 같아요. 이 설치 미술공간 천장에 대형그물이 마치 스파이더 웹을 떠올려지 않나요? 이용료 5000원을 내고 직접 저 그물을 걸어볼 수 있어요. 무섭기도 하고 너무 높아서 당연히 체험할 생각이 없었는데 윤둥둥이랑 꼬맹이 전부 당연히 할거라고 해서 놀랐어요. 역시 어린이들은 겁이 없어요.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1시, 주말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3시였어요. 저희는 딱 12시 30분 정도 여서 30분 더 미술관 돌아보고 다시 오기로 했어요.
그리고 다시 왔습니다. 저는 사실 좀 위험해 보이고 보는것만으로도 아찔해서 안하길 바랐는데 무조건 할거라고 해서 시간맞춰 왔어요.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한다고 해서 맨발로 정말 스파이더 맨처럼 저 그물위를 거닐고 이곳저곳 탐험하더라고요.
시간 맞춰서 1등으로 왔더니 처음에는 윤둥둥이랑 꼬맹이 딱 3명이서 독차지 했는데 10분쯤 지나니까 체험하러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어른들도 계시고 거의 어린이들이 차지 하긴 했지만 겁없는 어린이들이 많아서 감탄만 절로 나왔어요.
여기 부터는 술 박물관이였어요. 진짜 저 어릴때 민속박물관 처럼 구수한 맛이 있더라고요. 저혼자 추억여행 했어요. 윤둥둥은 은근히 이런걸 더 무서워하더라고요. 특유의 표정들이 살짝 무섭긴 해요.
한참 구경하다 밖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나왔는데 여기도 뭐가 있을거 같다며 저를 끌고 어린이 셋이 올라간 곳은 그냥 옥상이였을까요?
저 멀리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랜드마크인 붉은 대나무가 보이네요. 들어오는 입구였는데 어느새 저희는 이 만큼 떨어진 곳에 있었네요.
이곳은 맥주역사 같은 맥주뮤지엄 공간이에요. 여러 레트로 장식들에 눈길이 갔어요.
자개가 너무 멋져서 사진을 안찍을 수 가 없었지요. 어릴때 저희 할아버지 방 장농이 엄청나게 커다란 자개농 이였는데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건 직접 봐야 하는데 말예요.
뭔가 묘하게 으스스해서 찍은 작품. 저만 무섭나요.ㅜ?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남편이랑 여행하면 반드시 맛집과 술마시기 좋은곳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는게 행복이였는데 윤둥둥이 크면 클 수록 여행지에서 무조건 박물관이나 체험숲이나 산책로 같은걸 하나정도는 끼우게 되더라고요. 저희만 그런가 싶었는데 아이 키우는 집은 다 그렇더라고요. 저번 제주여행 가서도 저는 윤둥둥 데리고 어린이 박물관이랑 초콜렛 만들기 같은거 엄청 하고 왔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는게 늘 좋은건 사실 아니지만(저만?) 가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거 보면 꼭 필수적으로 아이들 코스 끼우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번 미술관도 그래서 한번 들른거였는데 2박3일 캠핑 다녀와서 뭐가 제일 재밌었어? 하고 물으니 둘다 망설임 없이 스파이더맨! 이라고 외치더라고요. 역시 잘갔어 젊은달와이파크. 강원도 영월 가시게 되면 한번 들러보세요 포토존도 많고 볼거리가 많아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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