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로제오리지널 업떡로제 로제떡볶이맛집

엽기떡볶이로제

안녕하세요 윤둥둥맘이에요^^ 내일이면 벌써 윤둥둥 개학날이네요. 또 그사이에 방학에 몸이 맞춰져있어서 내일부터 더 일찍 깨우고 저도 일찍 일어나야하는 현실이 버겁네요. 계속 비도 오니까 기분도 영 별로 이고요. 그래서 시켰어요. #엽떡로제

배달도착!!

다행히 어제밤에는 비가 안와서 배달 시킬 수 있었어요. 비가 많이 오는날은 안전도 그렇고 배달 시키는게 미안하더라고요. 업장 입장에서는 어떤게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비 많이 오는 날에 오토바이 운전이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배달이 평균적으로 30분인데 어제 26분만에 도착했어요 ㅎㅎ

기본 구성이에요. 엽떡 시키면 쿨피스랑 단무지를 줍니다. 저는 어제 막 배고픈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튀김이랑 주먹밥이랑 먹어야 더 맛있으니까 세트메뉴 시키려고 했더니 로제는 세트메뉴가 없고 무조건 단품이더라고요. 엄청 고민했는데 저 혼자 먹는거라 그냥 단품에 분모자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딱 이때가 제일 두근두근하는거 같아요. 딱 열기 직전!

쨘-벌써 맛있는 냄새 나는거 같지 않나요??너무 맛있겠죠?제가 갑자기 떡볶이는 로제에 빠져서 어디서 시켜먹든 떡볶이는 로제맛으로 주문하고 있어요. 엽떡 맵기가 초보-덜매운-매운-짱매운 식으로 4단계로 알고 있는데 로제는 착한맛,오리지널 두가지 뿐이라 덜 맵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1도 안매워서 조금 실망은 했어요.ㅠ 물론 다른분들은 매울 수 있어요. 저는 맵부심 조금 있는 편이라 정말 안맵더라구요.ㅜㅜ

어쨌든 떡볶이는 역시 맥주랑 먹어야 제맛이니까 집에 있던 테라도 꺼내왔어요. 이때 윤둥둥은 저녁 먹고 둘이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다행히? 안먹고 싶다고 해서 혼자 편하게 먹었어요. 보통 평소에는 윤둥둥도 먹을 수 있는걸 시키거나 건강걱정에 잠들면 주문하거나 둘중 하나인데 어제는 급 떡볶이삘이 와서 그냥 시켜버렸네요.

치즈를 섞어줍니다. 엽떡은 딱 이 치즈 섞을때부터 입에 침고여요. #엽기떡볶이 어릴때 정말 너무 좋아해서 정말 한달에 5번 이상 갔던거 같아요. 진짜 신세계였고 친구들이랑 매일 모여서 엽떡가자!!이랬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엽떡로제 분모자 추가 했어요. 분모자는 쫀득쫀득 특히 더 떡같은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3000원 추가했는데 분모자 4줄정도 넣어주셨어요. 맥주랑 참 잘어울리는 엽떡인거 같아요. 

계속 조금 아쉬운건 조금더 맵게 나오면 더 좋겠다 싶을 뿐이에요. 어제 아주 늦게까지 영화 보면서 맥주4캔에 엽떡 한판을 다 먹고 잤더니 오늘 엄청나게 붓긴 했네요.ㅎ 최근에 두끼라는 떡볶이 뷔페를 다녀왔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근데 역시 떡볶이는 엽떡이 최고인거 같아요. 맛있어서 눈물 났어요.ㅎㅎ

떡 먹다가 보너스 느낌으로 비엔나 하나씩 먹어주면 이것도 참 별미이죠. 저는 떡볶이에 들어있는 오뎅은 웬만하면 절대 안먹는 편인데요. 맛이 없어서요. 근데 진짜 신기한게 메뉴에 떡많이랑 오뎅많이랑 반반 메뉴가 있거든요?근데 오뎅많이라는 메뉴도 참 잘 팔린대요. 친구한테 신기하다고 했더니 자기도 유독 엽떡 오뎅을 좋아해서 오뎅많이로 많이 주문한다고 해서 충격! 저는 떡볶이안에 온갖걸 다 넣어도 너무 좋은데 오뎅만큼은 싫거든요. 여러분의 취향은 어떤가요??!

#엽기떡볶이로제 안질리는 맛이에요. 떡볶이는 역시 떡을 이렇게 두세개씩 집어서 먹어줘야 더 맛있다고 느껴져요.제가 1년전에 손가락 골절로 요양을 하면서 진짜 살이 많이 찐 상태인데 말랐을 시절에도 엽떡만큼은 혼자서도 한판 다 먹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좀 모자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딱 알맞게 잘 먹은거 같아요.ㅎㅎ

역시 양이 상당한 편인거 같아요. 근데 지점마다 다른거 아시죠? 저희동네에도 엽떡 매장이 3군데 정도인데 그중에서 제일 평이 좋은 매장을 골라서 주문했더니 푸짐하게 보내주셨어요.

숨은그림찾기 처럼 분모자를 또 발견했어요 ㅎㅎ. 쫄깃한 식감이 참 기분 좋게 해줘요. 이거 한 줄이랑 맥주 두모금이면 천국입니다. 

요만큼 남기고 배불러서 영화보는 사이에 또 한 십분 쉬니까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서 진짜 한통 다 먹고 잤는데 오늘은 식사를 한끼도 못해도 계속 배부른 상태로 지낼 수 있을거 같아요. 맥주를 4캔 먹고 잤더니 오늘 늦잠을 자서 윤둥둥 학원차 놓칠뻔 했어요. 다신 과음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하루가 될거 같아요. 그럼 모두들 행복하세요!!